지식 유통 채널의 혁명! 이제 나는 책을 읽지 않는다. 팟캐스트와 위키, 유투브를 통해 세상의 지식을 얻는다. 그 매체들은 공짜이고, 문어체 대신 구어체를 사용한다. 그들은 구텐베르크의 후손은 아니다. 그들의 아버지는 구글, 김어준이다.
그들은 현상을 외부적 시선에서 관찰하여 건조한 지식을 생산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상 자체에서 활동하여 얻은 지식을 친숙한 언어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것은 혁명이다! 우리 세상 자체는 더 이상 지식인이라는 거추장한 대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세상은 모두에게 주어진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 아고라 장에서는 학위, 배경 등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다. 촌놈 겁주는 식의 고답적인 문법은 선비질이라고 야유 받는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확신하는 <사상(philosohy) 시장>의 변화는 이것이다. 컨텐츠의 내재적인 경쟁력 외에 나머지 요소는 부가적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떠들기'와 같다. 누구나 어쨌든 떠들어야 한다. 글을 써야 한다. 침묵은 금이 아니며, 오히려 무능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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