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일 화요일

윤회

<사람은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자기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라고 쇼펜하우어가 이야기했다. 개성적인 인간이라면 환경을 바꾸어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의 체험은 자기 자신이라는 필터를 통해 해석되며, 자신은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어떤 한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돌이켜 보면 윤회라는 형이상학적인 주장도 인간세계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인간은 그의 삶에서 자기 자신이라고 이야기되는 실체를 따라 끝없이 반복되는 것을 매순간 경험한다. 부처는 그것을 '윤회'라고 불렀다.

**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은 신비로운 사상이다. 그리고 이 사상은 '윤회'와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사상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왠지, 유럽의 부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이 윤회와 같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이 모든 것은 쓸데없는 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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